수요일, 11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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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금융 시스템 보호 및 신뢰 강화 조치에, 은행예금 매력⬆…’채권 자금유출 촉진한다?!’

28일(현지시간) 야후 뉴스에 따르면, 지난 3월 실리콘 밸리 은행(SVB)의 붕괴 이후 은행 부문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 규제 당국의 신속한 대응은 예금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고, 이는 의도치 않게 채권에 대한 자금 유출을 촉진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날 리버티 스트리트 이코노믹스 블로그에 작성된 포스트에서 두 명의 뉴욕 연방준비은행 연구원들은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모닝스타 데이터를 사용해 자금 활동을 추적한 니콜라 세토렐리와 사라 제바르는 지난 3월 12일 SVB 구제 계획이 발표된 후, 채권 펀드 전반에서 약 3주 동안 일일 순유출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누적 순 유출액은 약 15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미국 당국은 모든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한 백스톱을 선언하고 연준이 새로운 BTFP(Bank Term Funding Program)를 시작하는 등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특별한 조치에 나섰다. 

이를 두고 두 연구원은 BTFP 운영이 시작된 직후인 3월 13일 월요일 부터 은행 예금이 비교적 안전해졌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채권펀드 보유에 의해 제공되는 유동성 서비스의 가치는 은행예금에 의해 제공되는 가치에 비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즉 채권 펀드 투자자들은 돈을 상환하려는 추가적 인센티브가 생기는 셈이 되어 채권 펀드에서 비정상적이고 지속적인 자금 유출이 발생하는 데 기여했을 것으로 진단된다. 

한편, 29일 야후 뉴스의 또 다른 보도에서는 달러화가 크게 하락해 엔화 대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 및 주요 통화 대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연준이 내년 초 부터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현상이다. 

특히 간밤 연준에서 주요 매파 인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월러 총재가 앞으로 몇 달 안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후, 달러 가치는 폭락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CME 페드와치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 부터 통화 완화 정책을 시작할 가능성을 전날 22%에서 40% 수준까지 더 높게 예측했다. 현재 통화바스켓 대비 달러화 가치는 3개월여 만에 최저치인 102.60까지 떨어졌으며, 달러 지수는 11월 약 4% 하락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1년 만에 최악의 월별 실적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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