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외신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9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적인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7.8%대 하락세를 보이다가 6.68% 급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단일 기업 기준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역시 6%대 하락세를 보이다가 5.43% 급락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대표적인 BTC 채굴기업인 마라톤디지털(MARA), 라이엇 플랫폼(RIOT), 클린스파크(CLSK), Hut 8(HUT) 등의 경우 두자릿 수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 MARA와 RIOT은 각각 16.44%, 12.10% 급락으로 장을 마감한 상태다. 이를 두고 “연말 이익실현용 매도세로 보인다”는 게 외신의 진단이다.
또한 이날 DL뉴스가 금융정보업체 S3파트너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코인베이스 공매도 투자자들의 올해 손실이 42억 달러(=5조 4,558억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코인베이스 공매도 규모는 40억 달러 수준이며, 11월 말 이후에만 13억 달러가 늘어난 상태다.
한편, 같은 날 나이지리아 암호화폐 거래소 옐로우카드의 최고 데이터 보호 책임자이자 법률, 상업 및 상품 담당 VP 라스베리 올루디무가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의 최근 암호화폐 거래 금지 해제 지침이 전통 금융 시스템과 암호화폐와의 통합을 증진시키고 합법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올루디무는 “CBN의 지침에 따라 2024년부터 나이지리아에서 암호화폐 사용이 급증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사용자에게 이익이 되며, 나이지리아의 암호화폐 채택률을 높이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