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포춘크립토에 따르면, 지난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기반 암호화폐 투자사 유니코인(Unicoin)에 웰스노티스를 발송했다. 웰스노티스에 따르면, SEC는 유니코인을 사기, 미등록 증권발행 및 판매 혐의로 소 제기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유니코인은 오는 24일(현지시간)까지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이날 NFT 프로젝트 사이버콩즈도 SEC로 부터 블록체인 게임 및 스마트 컨트랙트 관련 웰스노티스를 통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버콩즈는 “지난 2년 동안 SEC와 접촉해왔다. 우리는 침묵 속에 고통 받고 있었다”면서, “SEC 집행팀은 블록체인 게임 및 토큰(ERC-20)을 함께 보유하기 위해선 증권으로 등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통보에 매우 실망했지만, NFT 프로젝트의 명확성 확보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암호화폐 규제 제도’ 관련 백서 공개를 통해, 영국 내 암호화폐 공모 자금조달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미등록 암호화폐 기업이 영국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홍보 규정’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공모를 금지하는 법안도 마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조건을 충족하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및 프로젝트에 한해 규정 적용이 면제될 가능성도 있으며, 현재 백서는 시장 진출, 토큰 발행 및 시장 조작과 관련된 업계의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나타난다.
FCA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영국 내 금융 활동을 감독하는 규제 기관으로, 내년 발표될 규제 초안을 시행한 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새로운 규제 제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