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통적으로 9월 가격 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올해 9월 월간 상승폭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X를 통해 “비트코인의 9월 월간 상승폭이 사상 최대(6.87%)를 기록했다”며, 4분기 비트코인 가격 상승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가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ETH 현물 ETF에서 7,900만 달러가 순유출됐는데, 이는 지난 7월 29일 이후 최대”라면서, “이는 최근 ETH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기관 투자자들이 여전히 ETH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알고리즘 트레이딩 기업 프레스토 산하 프레스토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피터 정은 “디지털 금이라는 내러티브가 확실한 비트코인과 달리, ‘월드 컴퓨터’라는 이더리움 특유의 내러티브는 매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은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잘 알려져 있어 전통금융 투자자들 입장에서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 반면, 월드컴퓨터는 와닿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실물자산 토큰화(RWA) 관련 데이터 플랫폼 RWA.xyz의 데이터에 따르면, 토큰화된 귀금속 시장 규모가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 중에서도 테더골드(XAUT)가 시가총액 3.84억 달러에서 4.91억 달러로 가장 큰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팍소스 트러스트의 실물 금 기반 토큰 PAXG의 비중이 여전히 가장 큰 것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