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대선 이후 32억 달러 상당의 USDT가 거래소로 유입된 것으로 기록됐는데, 이는 2021년 11월 이후(3년 래) 가장 큰 규모다.
이에 대해 크립토퀀트는 “USDT 등 스테이블코인이 성장세를 보이며, 거래소 유입량이 증가했다. 시장 유동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는 향후 암호화폐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T의 시가총액이 미 대선 이후 6% 증가, 1270억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는 2023년 3월 말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USDC 시총의 경우 같은 기간 4% 증가한 367억달러에 도달한 상태다.
또한 이날 더블록이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개인 투자자 활동이 5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러한 현상은 개인투자자 거래에 대한 강력한 관심이 다시 돌아왔음을 시사한다”며, “최근 도지코인이 급등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구글 검색량이 급증하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증가했다”면서,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 거래량이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날 비트겟의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가 비트코인이 11월 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00%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다수의 전통 금융자산 보다 더 큰 폭의 상승을 보인 것”이라며, “11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수익률이 가장 높은 달로 인식된다. 역사가 반복되고 가격이 예상대로 상승한다면, 이달 말까지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