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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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로 5000억원 벌었다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투자로 5000억원을 벌어들였다.

20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 등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엑스(트위터)에 올린 스크린샷을 통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투자로 3억5700만달러(약 5000억원)의 차익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부켈레는 당국이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가 6억4400만달러(약 9000억원)이며, 원금은 2억8700만달러(약 4000억원)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차익은 비트코인 상승장에 힘입은 결과이다. 비트코인은 작년 비트코인 반감기부터 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친(親)비트코인 대통령을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까지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며 고점 재돌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2021년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뒤 꾸준히 매수 정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엘살바도르는 약 6181 BTC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엘살바도르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35억 달러 규모 금융 협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IMF는 엘살바도르에게 14억 달러를 대출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관련 활동을 제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엘살바도르는 IMF와의 협약에 따라 비트코인에 부여했던 법정화폐 지위를 철회하고, 공공자금을 이용한 매입을 중단해야 한다. 하지만 의회가 법을 폐지한 이후에도 매입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도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7개를 추가로 매입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꼽힌다. 그는 최근에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키를 스스로 보유하고, 비트코인을 통화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IMF와의 협약 이후에도 부켈레 대통령은 “멈춘다고? 4월, 6월, 12월? 아니다, 계속된다! 세계가 우리를 배척하고 비트코인 지지자들조차 등을 돌렸을 떄도 우리는 멈추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의 매입 전략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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