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이 암호화폐 폰지 사기를 벌인 아이컴테크의 설립자 데이비드 카모나 등 5명에 총 500만 달러를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들은 암호화폐 거래 및 채굴회사로 위장, 일일 수익을 보장하며 투자자들을 유인한 뒤 투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이날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대법원이 암호화폐 채굴 수익 은폐 의혹 관련 엔비디아 항소를 기각, 엔비디아 주주를 상대로 한 소송이 진행되도록 승인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9년에 제기된 것으로, 원고 측은 엔비디아가 2017년과 2018년 채굴자들에게 GPU를 판매해 매출이 급증했으며, 사측이 이와 관련한 매출을 숨겨 암호화폐 시장에 변동성을 야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엔비디아 측은 소송이 법적 절차의 증거 수집 단계로 집행될 만큼 세부 사항이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같은 날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사 비트메인 산하 클라우드 마이닝 플랫폼 비트푸푸가 총 33메가와트(MW) 규모 미국 비트코인 채굴 시설 두 곳에 대한 10년 독점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비트푸푸는 해당 시설 지분을 대부분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얻게 됐는데, 비트푸푸는 2026년 말까지 채굴 용량을 1기기와트(GW) 추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