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USDe의 개발팀인 에더나 랩스가 준비금에 비트코인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에더나 랩스는 현재 20억 달러 수준인 USDe 공급량이 “크게” 확장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에더나 랩스는 지난 1년 동안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이 100억 달러에서 2,500만 달러로 증가함에 따라, USDe는 전략적으로 2.5배까지 확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USDe는 지난 2월 19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출시된 스테이블코인이다.
당시 에더나는 스테이킹된 USDe에 대해 27.6%의 연 수익률(APY)을 약속해, 테라-루나 프로젝트의 스테이블코인 사태를 연상시키 듯 커뮤니티의 광범위한 우려를 촉발시키기도 했다.
이에 한 때 USDe의 APY는 지난 3월 5일 113%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7.15%로 하락한 상태다.
이번 발표에서 에더나는 비트코인이 더 나은 유동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USDe 토큰 보유자에게 더 ‘안전’하고 ‘견강한’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은 이더리움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델타 헤징을 위한 더 나은 확장성과 유동성을 제공한다.”
한편, 에더나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델타 헤지 전략 채택을 통해 USDe의 페그를 유지한다.
예를 들어, 에더나는 이더리움 기반 파생상품에 투자하여 숏 포지션을 보유할 수 있는데, 이 경우 ETH 가격이 하락할 때 보상을 받게되어 USDe의 담보로써 이더리움의 가격 하락 변동성에 따른 위험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 추가되기 전 USDe는 이더리움, 테더와 ETH 기반 유동성 토큰이 각각 45%, 38%, 17%의 비율로 뒷받침됐다.
또한 담보의 대부분은 바이낸스, 바이비트, OKX에서 각각 59%, 15%, 20%의 비율로 조달하며, 나머지 6%는 데리비트, 비트겟, 비트멕스가 차지한다.
특히 에더나는 비트코인이 스테이킹된 이더리움과 같이 고유한 스테이킹 수익률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펀딩 비율이 30%를 초과하는 강세장에서는 3~4%의 스테이킹 수익률은 ‘덜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