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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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토버 아닌 셀토버? 투자자들 기대에 반하는 암호화폐 시장 움직임…”반등 가능성 아직 有”

4일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10월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호황을 기대하는 용어 ‘업토버(Up+October)’ 언급이 최근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이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기대와 반대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샌티멘트는 X(트위터)를 통해 업토버에 대한 언급이 최근 급감했다고 전했다. 업토버는 역사적으로 10월에 가상자산 시장에 상승세가 도래한 것을 말하는 일종의 유행어이자 밈이다.

실제 10월을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은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를 기점으로 상승세에 올라선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일 6만6000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도 지난 26일 2700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10월 초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 간의 충돌이 본격화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고, 가상자산 투심도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또 이에 실망한 투자자들은 커뮤니티에서 “업토버가 아니고 업토베어”, “셀토버가 도래했다” 등의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의 ‘반등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샌티멘트의 막심 발라셰비치 설립자는 “가상자산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업토버의 흥분이 줄었다”면서, “이는 (오히려) 반등의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진단했다.

또한 유명 가상자산 트레이더 애쉬 크립토의 경우 “일부러 업토버가 아니라는 인식을 주려고 비트코인 가격을 하락시킬 수 있다”면서, “4만~4만5000달러 전망이 나오기 시작하면 비트코인은 급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같은 날 크립토슬레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11월 미국 대선 기대감과 중동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긴장 속,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의 9월 거래량이 5.33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플랫폼의 9월 거래량은 전월 대비 6,151만 달러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폴리마켓의 선거 관련 베팅은 84%로 이밖에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진입 여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예측’ 등 지정학적, 금융 관련 예측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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