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지수 서비스 UBCI(Upbit Cryptocurrency Index)에 신규 지수 2종을 추가했다.
두나무는 UBCI 지수에 ‘컨트래리안(Contrarian) 탑5 전략 지수’와 업비트 스테이킹 테마 지수’를 신규 개발해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컨트래리안 투자 지수는 중장기 상승 추세에 있는 종목이 단기 급락한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종목에 비해 더 크게 상승하는 경향을 노린 ‘역발상 투자’ 전략 지수이다.
최근 수익률은 낮으나 과거 상승 추세 등을 감안하면 성장 여력이 큰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인 셈이다.
이를 토대로 컨트래리안 탑5 전략 지수는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지난 120일간 수익률 상위 20 종목이었으나 최근 60일간 하락 폭이 큰 5종목으로 구성된다.
업비트 스테이킹 테마 지수는 업비트에서 스테이킹을 지원하는 이더리움, 솔라나, 에이다, 폴리곤, 코스모스 등 가상자산 5종으로 구성됐다.
두나무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UBCI를 통해 현재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어떤 가상자산 전략 혹은 테마의 투자 수익률이 좋은지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신규 지수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BCI는 국내 최초 암호화폐 인덱스로, 한국 대표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산출 및 제공하는 인덱스로 암호화폐시장의 표준을 제시하고 시장의 거래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존의 UBCI 서비스는 ▲암호화폐들의 전체 시가총액 변동을 대변해 시장 전체 트렌드를 보여주는 ‘시장 지수’ ▲온라인 자산과 암호화폐 기반으로 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더리움 그룹, 디파이(Defi) 등 특정 테마를 모은 ‘테마 지수’ ▲과거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거나 반등을 노리는 가상자산을 추려낸 ‘전략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지수 개편은 매달 한 번씩 이뤄진다. 일간 및 실시간 인덱스는 UBC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