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탑재될 신규 기능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실험실’ 기능이 추가됐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업비트에 ‘실험실’ 기능을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실험실은 업비트에 탑재될 신규 기능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PC 웹과 모바일 웹·애플리케이션(앱) 환경에서 모두 지원된다.
실험실이 처음 선보인 신규 기능은 누적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는 ‘투자손익 보기’이다.
투자손익 보기는 업비트 이용자가 가장 많은 출시를 요청한 기능으로 3가지 수익률(단순 수익률, 시간가중 수익률, 금액가중 수익률)을 지원한다. 해당 기능을 통해 업비트 이용자는 원하는 기간의 누적 수익률, 평균 투자 금액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업비트는 기존 주식거래 앱이나 경쟁 거래소와 달리 누적수익률을 확인할 수가 없어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이번 기능 도입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기간의 누적 수익률과 평균 투자 금액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제공하는 수익률을 살펴보면 우선 단순 수익률은 이용자의 투자 초기 금액에 대한 실제 수익·손실을 계산해 제공한다.
시간가중 수익률은 특정 기간의 잔고 평균 대비 손익금을 시간 가중한 값을 나타내는 것이다.
금액가중 수익률은 시간가중 수익률과 다르게 금액의 변화를 고려한 결과값이 표시된다.
실험실을 경험하고 싶은 이용자는 업비트에 로그인한 뒤, 화면 우측 하단에 위치한 ‘더보기’ 탭(모바일 앱) 또는 ‘MY’ 탭(PC 웹)을 통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실험실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것”이라며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오는 11월13일 이더리움, 솔라나 등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은 UDC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순수 행사로, 그동안 글로벌 전문가들의 심도 높은 강연과 다채로운 세션 운영으로 호평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