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나선다.
두나무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 활동 지원을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업비트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로 인한 고통을 깊이 통감하며 유니세프와 함께 구호 모금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기부는 비트코인(BTC)으로 진행된다. 업비트 이용자가 기부를 위한 전자지갑 주소로 비트코인을 기부하면 해당 금액만큼 일정 한도 내에서 업비트가 추가로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이다.
이용자는 업비트 ‘바로 출금’ 기능을 이용해 입금 주소로 비트코인을 출금해 캠페인에 참여하면 된다.
캠페인은 오는 14일 오후 12시까지 진행되며, 업비트는 기부에 동참한 이용자에게 기부를 증명하는 대체불가토큰(NFT)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니세프에 전달되는 기부금은 ▲지진 피해 지역 재건 ▲깨끗한 식수·위생 지원 ▲안전한 의료·보건 지원 ▲피해 지역 어린이를 위한 교육 서비스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튀르키예 지역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나타나고 인프라가 붕괴된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통감한다”라며 “업비트 이용자가 함께 모은 구호 성금이 지진 피해 복구에 작은 희망과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튀르키예가 대규모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 가운데도 신속한 피해복구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코어닥스는 이달 현지의 추운 날씨와 연이은 지진 피해 발생 현황을 고려해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이 요청한 물품 중 헤비 아우터, 항공 점퍼 등 방한 의류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긴급 지원은 3KM 게임 운영사 에이치디랩스, 플래티노 코리아와 함께 진행했다. 해당 물품은 튀르키예 항공을 통해 신속하게 지진 피해 지역으로 이동해 도움이 필요한 현지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임요송 코어닥스 대표는 “추위와 강한 여진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많은 분들에게 코어닥스 임직원이 뜻을 모아 보낸 희망의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