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투자자들의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건전하고 안전한 가상자산 투자 환경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업비트가 사기 예방 퀴즈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사기 예방법부터 대처법까지 투자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가상자산을 노린 폰지 사기 제보가 잇따르는 점을 고려해 이와 관련한 내용을 집중 조명한다. 폰지 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 사기를 뜻한다.
해당 교육 콘텐츠에는 생소한 폰지 사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피해 예방 방법, 사기를 당했을 때 대처 요령 등이 포함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은 폰지 사기 예방 콘텐츠를 학습하고 퀴즈를 풀면 된다. 업비트는 퀴즈 만점자 중 1만명을 추첨해 상금 총 1비트코인(약 1억2900만원)을 준다.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업비트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만점을 받을 때까지 매일 한 번 도전할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교묘해지는 폰지 사기 수법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함께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교육 콘텐츠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는 금융 범죄로 인한 이용자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및 폰지 사기 의심업체 제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는 업비트 고객센터 내 ‘1대 1 문의하기’ 탭을 통해 다단계 업체 및 불량 사용자를 신고할 수 있다.
또 최근 업비트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령 제17조 제6호 등에 따라 폰지 사기 의심 업체로의 가상자산 출금을 제한하며 투자자 피해 방지에 나서기도 했다.
업비트가 공개한 폰지 사기 의심 사업자는 ▲퀀트바인(Quantvine) ▲에이에스아이지피티(ASIGPT) ▲하드우드마이닝(Hardwood Mining) ▲티에스버텍스(Ts Vertex) ▲에이아이로봇(AI ROBOT) ▲데이터마이너(Dataminr) 등이다.
특히 퀀트바인의 경우 지난 3월 4일부터 신속하게 업비트 내 출금 주소 등록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