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이 최근 300만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톰 빌류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투자 심리가 짙어졌지만, 시장 펀더멘털은 견고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 산업은 과거에 비해 많은 거대 기술 기업들과 연결돼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도 확대됐다”며, “2017년 최고점에서 2019년 최저점까지 비트코인 활성 주소의 약 80%가 손실 상태였지만, 현재는 약 30%만이 손실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만큼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약세장을 이용, 자산을 구매하고 이를 보유해 장기적으로 이익을 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서클 EU의 전략·정책 디렉터 패트릭 한센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의 약세장에도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유럽 블록체인 벤처 펀딩은 매우 견조하다. 3분기 79건의 거래가 발생했고 투자유치액은 10억 달러를 상회했다”면서 “특히 초기 단계 회사들에 투자금이 몰렸다. 과거 약세장과 차이점은 업계에 유입되는 자본의 양”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벨기에 금융서비스시장청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처럼 발행자가 없는 암호화폐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서비스시장청은 “암호화폐 규제에 관한 질문이 증가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이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는 경우 등 규제의 ‘회색지대’를 없앨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자산이 블록체인 기반인지 아니면 보다 전통적인 것을 기반으로 하는 지 여부에 따라 금융 상품 또는 증권으로 분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24일 유튜데이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의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48시간 동안 1,000~10,000 BTC를 보유한 고래들이 총 10만 BTC를 매도 또는 이체했다”고 전했다.
유튜데이는 “10만 BTC를 매도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주소로 이체를 한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해당 물량은 약 16억5610만 달러 상당”이라면서, “BTC 채굴자들 역시 지속적으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