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JP모건이 최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호재성 재료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거시경제 상황에 가격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말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200억 달러로 지난 3월 대비 24% 감소했다. 지금은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유입을 기다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암호화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촉매제가 필요하다”며, “아울러 BTC 및 ETH 현물 ETF의 자금 흐름도 변변치 못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안팎에서는 BTC 현물 ETF 대비 ETH 현물 ETF의 퍼포먼스가 기대 이하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가 다수의 기술적 지표에서 비트코인의 ‘약세 모멘텀’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8월 말 이후 BTC는 USD 일봉 기준 100일 단순이동평균(SMA)이 200일 SMA 아래로 교차하는 데드 크로스가 발생했다. 50일 SMA가 200일 SMA 아래로 교차하는 데드 크로스 발생도 임박한 상황”이라며, “해당 지표는 모두 강세 심리가 약화하고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짙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한 암호화폐 뉴스레터 업체는 “암호화폐 시장에 미국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고 평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애널리스트 겸 크립토퀀트 기고자 악셀애들러 주니어는 “BTC가 5만5,000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후 단기 보유자 실현 가격인 5만2,100 달러를 리테스트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만약 5만2,000 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최종 지지선은 4만9,000 달러가 될 것이며, BTC 약세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