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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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 길어지는 비트코인…11만1000달러선 횡보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1만1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중국의 미국산 대두(콩) 수입 중단을 ‘경제적 적대 행위’로 규정하며 보복을 예고한 것.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의도적으로 미국산 대두 구매를 중단해 우리 농가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식용유 및 기타 무역 품목에 대한 중국과의 거래 중단을 검토 중”이라고 적었다.

이러한 국제적 경제 불안감 속에 암호화폐 시장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금이 최근 달러 약세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트럼프발(發) 불확실성 등이 맞물리면서 랠리를 펼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월가의 대표 증시 강세론자 에드 야데니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금은 새로운 비트코인”이라며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불렸지만, 이제는 금을 물리적 비트코인이라고 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은 전통적인 지정학적 리스크 헤지 수단이었다”며 “비트코인보다 훨씬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전히 비트코인을 향한 낙관적인 전망은 여전하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설립자는 가상자산 뉴스레터 밀크로드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연말 25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은 유효하다”며 “시장 유동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양적완화 재개가 임박했고,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새로운 상승 국면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도 “금 랠리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16만5000달러(2억343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며 “비트코인 변동성 조정 기준으로 금과 유사한 수준에 도달할 경우 약 40%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8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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