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기준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지난 6월 회사 재평가 노력의 일환으로, 직원들에 대한 일부 혜택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WSJ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그동안 휴대전화, 피트니스, 재택근무 등 직원에 관련 비용 상환 진행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거래소는 현재 시장 환경 및 규제 환경을 인용하며, 회사 이익 감소로 이어져 더 많은 비용 절감 조치가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특히 해당 보도는 바이낸스가 몇 주 만에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해고했다는 앞선 보도의 후속으로 나왔다.
지난 14일 자로 창립 6주년을 맞이한 바이낸스는 약 8,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 대변에 따르면, 회사가 앞으로 비즈니스 및 규제 문제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특정 제품, 사업부, 직원 혜택 및 정책 축소 등도 고려할” 전망이다.
한편, 그동안 장기화된 암호화폐 약세장 상황에도 직원 해고 대신 ‘신규 채용’을 앞세우며 자신감을 드러냈던 바이낸스의 비즈니스 운영이 반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세계적인 암호화폐 산업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캐나다 호주 등 곳곳에서 운영중단 소식을 발표하며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바이낸스는 SEC와 CFTC를 비롯 미국 내에서도 다수의 규제 조치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