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2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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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킨스 SEC위원장 지명자=親 가상화폐 인사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폴 앳킨스(66) 전 SEC 위원이 지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폴 앳킨스(66) 전 SEC 위원을 지명했다.

같은 날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앳킨스는 상식적 규제를 위한 검증될 리더”라며 “그는 탄탄한 경제 성장과 투자자의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앳킨스는 우리나라 경제를 세계 최고로 만드는 데 필요한 자본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자본 시장과 탄탄한 경제성장의 약속을 신봉한다”면서 “그는 디지털 자산 및 기타 혁신이 미국을 그 어느 때보다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앳킨스는 친기업적이고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재임 때인 2002년부터 2008년까지 SEC 위원으로 재직했다.

이후에는 파토맥 글로벌 파트너스(Patomak Global Partners)라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설립해, 은행과 투자 회사에 규제 및 규정 준수와 관련한 자문을 제공해왔다. 특히 가상화폐 및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앳킨스의 업체 파토막이 최근 가상화폐 및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 고객에게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과 핀테크(금융+기술) 기업의 강력한 지지자로 알려져있다. 앞서 그는 의회에 출석해 SEC 운영을 조정하고 중복 규제나 업계에 부담을 주는 규제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SEC 위원 당시에도 앳킨스는 기업에 부과하는 높은 벌금에 반대했다. 높은 벌금은 궁극적으로 주주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이유다.

앳킨스 후보자는 바이든 행정부 SEC가 주도해온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상당 부분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언론들은 앳킨스는 의회 인준을 통과하면 규제를 완화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벌금을 낮추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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