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6월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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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킨스 美 SEC 위원장, 새 암호화폐 기준 만든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규제 방식을 전환할 방침이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 등에 따르면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상원 세출위원회 금융서비스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암호화폐 정책의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기존처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소송을 통한 규제 집행이 아닌 ‘의견 수렴 절차’를 기반으로 규제가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다.

앳킨스 위원장은 “이전 SEC의 디지털 산업 업계에 대한 규제 방식은 혁신을 저해하고 사기 저하를 초개한다”면서 “법정 공방과 합의를 통해 정책을 결정했던 이전 SEC 정책과 달리, 앞으로는 명확한 법적 기준과 절차를 기반으로 규제 체계를 정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EC는 앞으로 가상자산 시장 참가자들을 위한 목적에 맞는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권한을 활용할 것”이라며 “위원회의 집행 접근법은 의회의 원래 의도로 돌아갈 것이다. 이는 사기 등 관련 범죄와 관련해 의무 위반을 단속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앳킨스 위원장은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자신의 임기 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는 언급도 내놨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것이 내 임기의 핵심 과제이다.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투자자가 불법 사기를 구별할 수 있다”면서 “SEC는 발행, 보관, 거래 등 암호화폐의 전반적인 영역에 대해 명확한 규칙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자산과 핀테크(금융+기술) 기업의 강력한 지지자로 알려진 앳킨스는 친기업적이고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앳킨스는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이미 SEC의 위원을 역임했던 경력이 있다. 이후 금융 규제 준수 및 위험 관리 컨설팅 회사 파토막 글로벌 파트너스를 설립했고, 최근에는 암호화폐 옹호 단체 토큰 얼라이언스 공동 의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취임 전부터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점검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전 정부와 차별화를 예고해 가상화폐 업계의 환호를 받았다.

이에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앳킨스가 SEC 위원장이 되면 업계에 대한 규제 명확성이 다잡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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