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2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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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15% 금리 제공 애플카드 저축계좌 출시…’디파이에 위협될까?’

17일(현지시간) 글로벌 자산 브랜드 순위 1위에 빛나는 애플(Apple)이 고객에게 연 4.15%의 이율을 제공하는 Apple 카드 저축 계좌 출시를 발표했다. 

애플은 최소 보증금이나 잔액에 대한 요구 사항이 없으며 고객이 iPhone에 사전 설치된 Wallet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손쉽게 직접 계정 설정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암호화폐 전문매체는 새롭게 출시된 애플의 저축계좌가 DeFi의 고수익 프로토콜에 위협이 될만한 것인 지 분석을 해봤다.

애플이 골드만 삭스와 협력해 출시한 이 저축상품은 154년된 전통의 IB 골드만 삭스가 예금 계좌 관리를 담당을 맡게 됐으므로, 이론적으로는 모든 잔액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의해 보증된다고 볼 수 있다.

또 Apple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새로 출시된 이 고수익 저축 계좌를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물론, 이외에도 애플은 기본적으로 Apple 카드 사용자가 구매 비용을 지불하면 일정 비율 캐쉬백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사용자는 기본적으로 모든 애플카드 거래에 대한 1% 캐쉬백을 받고 Apple Pay로 구매할 때마다 2% 캐쉬백이 보장되는데, 애플과 제휴를 맺은 특정 소매점에서 구매 시에는 3%의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

최근 FDIC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저축 계좌에 대한 평균 연이율(APY)은 0.35%에 불과한 것에 비해, Apple의 최신 저축계좌 서비스의 연이율이 4.15%라는 것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자랑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Compound, Aave, Cream, Nexo, Notional과 같은 저명한 DeFi 프로토콜에서 제공하는 고수익 스테이킹 서비스의 경우에도 Apple 보다 우월하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금리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DeFi 프로토콜이 USDT, TUSD 및 USDC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수익을 제공한다는 점 역시, 기능적으로 미국 달러를 암호화폐 지갑에 보관하는 것과 동일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어 메리트가 될 것이다. 

다만 이러한 프로토콜에 의해 생성된 수익은 변동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해당 국가에서 제공되는 표준 은행 금리보다 훨씬 높다는 것 만큼은 자명한 사실이다.

한편, 현재 상황에서 DeFi는 계속해서 Apple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존재 위기에 대한 우려는 아직 크지 않다고 진단할 수 있다는 게 매체의 결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비즈니스가 점점 더 적극적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여 저축 계좌 부문의 공백을 메우기 시작할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DeFi는 곧 가까운 미래에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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