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HomeToday애링턴 캐피탈, SEC에 리플 기반 헤지펀드 출시 신청

애링턴 캐피탈, SEC에 리플 기반 헤지펀드 출시 신청


암호화폐 투자사 애링턴 캐피탈(Arrington Capital)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리플(XRP) 기반 헤지펀드 출시를 신청했다.

크립토베이직, 유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패트릭 릴리(Patrick Riley)는 리퍼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SEC에 ‘애링턴 XRP 캐피탈’이라는 이름의 리플 기반 헤지펀드 출시를 신청했다 알렸다.

해당 상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헤지펀드인 만큼 소수 투자자를 대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헤지펀드는 소수 투자자를 비공개로 모집해 투자하는 펀드다.

유투데이는 “이번 출시 신청은 승낙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라면서도 “SEC와 리플의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원만한 진행은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SEC는 증권성 여부를 놓고 리플과 3년 전부터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SEC는 2020년 12월 리플이 적법한 발행 절차를 거치지 않은 증권이라며 소를 제기했다.

하지만 리플 측은 코인 보유자와 투자를 목적으로 별도의 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는 점, 코인 보유가 발행사의 매출과 이익에 있어 연결 관계가 없다는 점, 배당이 없다는 특성 등을 거론하며 증권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이번 소송 결과는 가상화폐의 증권성 여부 판단의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유투데이는 “최근 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을 반려시키며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린 점도 간접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BTC) 현물 ETF 상장을 신청한 이후 피델리티나 위즈덤트리, 비트와이즈 등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뒤따라 ETF 상장 신청을 하거나, 기존에 낸 신청서를 수정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하지만 SEC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SEC는 자산운용사들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FT 상장 신청서 내용의 명확성과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를 댄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