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7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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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주지사, 암호화폐 채굴에 세금부과 법안에 거부권 행사 ‘채굴사 유치로 얻은 경제적 효과 더 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애리조나의 케이티 홉스 주지사가 지방자치단체가 발의한 ‘주거용 건물에서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채굴 활동에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 같은 권한을 행사하면서 “해당 법안이 지역 기업가들의 이탈을 부추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법안은 시, 타운 또는 카운티가 개인 주택에서 암호화폐 및 NFT를 거래하는 개인 또는 법인에게 세금이나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홉스 주지사는 거부권 의사를 밝힌 성명서를 통해 “해당 법안은 ‘블록체인 기술’을 광범위하게 정의하고 있으며, 잠재적으로 에너지 집약적인 새로운 경제 활동에 대한 지역정책 결정을 방지한다”고 밝혔다.

북미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채굴 시설 중 하나는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 시에 위치해 있다. 현재 비트메인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당 시설은 지난 2016년부터 운영되었으며,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채굴지 중 하나로 꼽히게 됐다. 

이 비트코인 채굴 시설은 서프라이즈 시와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일자리를 창출은 물론 세수 증대, 투자 유치 등 다양한 경제효과를 발생시켰다.

한편, 홉스는 2022년 주지사 선거에서 현직 더그 듀시 공화당 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023년 1월 9일 애리조나의 24대 주지사로 취임했다.

그녀는 주지사가 되기 전인 2019-2023년 기간동안 애리조나 주 국무장관을 역임했는데, 1995년 이후 주 국무장관 자리를 차지한 최초의 민주당원으로 기록됐다. 국무장관 시절 홉스는 애리조나에서 선거, 비즈니스 서비스 및 공공 기록을 감독하는 업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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