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제 투자자보호단체 북미증권관리자협회(NASAA)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2023년) 미국 각 주의 디지털자산 관련 조사 및 집행조치가 직전 연도(2022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기간 디지털자산 관련 조사는 총 343건이었으며 스테이킹 관련이 144건이었다. 이처럼 규제 당국의 조사가 디지털자산에 집중된 것은 돼지도살 스캠, 암호화폐 광고 등이 횡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금융 시장 관련 비영리단체 베터마켓이 암호화폐 기반 예측마켓 칼시에 대한 규제를 지지하는 내용의 서류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칼시의 선거 베팅 금지 명령을 기각한 법원 판결에 항소해야 한다는 이유에 기반한 것으로, 베터마켓은 “예측마켓에서 선거 결과 등에 베팅하는 서비스는 소규모 개인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이미 여러 매체에서 예측마켓에 대한 시장 조작이 의심되는 정황을 속속 보도하고 있다”면서, “특히 선거를 기반으로 한 도박을 허용하면 선거 공정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이는 CFTC가 선거를 감시하는 기괴한 구조를 낳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페 친화적 성향의 미국 하원의원 프렌치 힐이 암호화폐 팟캐스트 띵킹 크립토에 출연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조만간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공포 조장’은 위헌이며 권한 남용”이라며, “SEC는 암호화폐 등의 신산업을 지원하고 혁신을 장려해야 한다.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SEC 위원장은 곧 교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