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3월 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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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트럼프 비축 전략으로 주류 지위…신뢰도 의문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암호화폐가 주류의 지위를 얻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는 당국자들이 특정 암호화폐를 국가 경제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합법적 금융 상품으로 간주하는 관점을 갖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008년 처음 등장한 암호화폐는 높은 변동성과 규제 불확실성 등으로 공식적인 자산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암호화폐가 원유, 금처럼 미국의 경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 도구로 발돋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정책이 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포브스는 “비트코인은 초기에 준비금 정책에서 제외됐다가 뒤늦게 포함되면서 정책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고 짚었다.

이어 “비트코인은 유동성, 보안성, 분산화 측면에서 다른 디지털 자산과 본질적으로 차별화된다”면서 “이번 발표에서 비트코인 대신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가 먼저 언급된 것은 이례적인 결정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발표가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방향을 드러내는 신호”라면서 “비트코인 중심의 준비금이 아니라 여러 암호화폐를 포함한 ‘멀티토큰’ 전략을 채택한 것은 오히려 시장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비트코인은 발표 직후 6~7% 상승하며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 증가를 기록했다”면서 “반면 다른 코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따른 단기적 급등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이러한 알트코인의 급등이 장기적으로 유지될지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오히려 이러한 현상으로 비트코인의 안정성이 더욱 돋보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고 했다.

끝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알트코인을 포함한 전략이 단기적 펌핑에 불과한지, 비트코인의 장기적 우위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따라 시장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결국 가장 강력한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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