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발표된 씨티의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패밀리오피스 수가 전년 대비 8%에서 17%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분의 1이 이미 암호화폐에 투자했거나,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답했는데, 17%는 얼리어답터, 10%는 암호화페에 호기심이 많은 사람으로 분류됐다.
보고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은 암호화폐 직접 익스포저(노출)을 선호한다. 설문에 응답한 기관의 24%가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ETF를 통한 익스포저는 18%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네겐트로픽 이라는 X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 얀 하펠과 얀 알레만이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의 강세 모멘텀을 쫓아가고 있다”며, “현재 시장은 알트코인 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BTC가 사상 최고치(ATH)를 돌파하고 미지의 영역에 진입하면 이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반적인 암호화폐 랠리는 BTC가 가장 먼저이고, 그 다음은 이더리움(ETH) 등 시가총액 순서대로 나타난다”면서, “지난 5월 이후 알트코인 시즌 조짐 없이 BTC 가격이 세 번이나 상승했지만, 다음 번에는 상승이 함께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날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 중 대표적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향후 1년 동안 더 많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금리를 50bp 인하한 것에 만족하며, 인플레이션 문제보다는 고용 상황에 집중하고 있다”며, “경제 연착륙을 위해서는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