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스마트 컨트랙트를 조작해 악성 코드를 숨긴 후, 이를 유포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냈다”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가디오 랩스 소속 연구원들이 공유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악성 코드 배포 방식은 블록체인 컨트랙트에서 페이로드를 검색하는 코드 주입을 통해 워드프레스(WordPress, 웹페이지 제작 및 관리를 위한 유명 오픈소스 콘텐츠 관리 시스템) 웹사이트를 손상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보고서는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는 웹사이트 소유자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염두에 두고, 보안 관리에 보다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블록체인 전문 보안업체 펙실드는 공식 X를 통해 “베이스 기반 웹3 소셜 미디어 앱 프렌드테크를 모방한 암호화폐 피싱 X계정 ‘프렌드테크프로'(frentechpro)를 발견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해당 계정은 암호화폐 피싱 사기를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이더리움(ETH), BNB체인(BNB), 베이스, 폴리곤(MATIC), 아비트럼(ARB), 옵티미즘(OP) 아발란체(AVAX) 등 7개 체인에서 약 21.4만 달러(2억 8,997만 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탈중앙화 컴퓨팅 플랫폼 인터넷컴퓨터(ICP)의 개발사 디피니티(DFINITY) 재단이 ‘폐기물 재활용’에 초점을 맞춘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디피니티는 해당 기술을 통해 재활용 업체, 폐기물 발생 경로 등을 추적하는 ‘리사이클링 크레딧’ 거래 플랫폼을 인터넷컴퓨터 네트워크 상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재단 측은 “지난 6월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자발적 재활용 크레딧(VRC) 표준을 도입한 경영 컨설팅 업체 롤랜드버거와 폐기물 관리 관련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투명하고 추적 가능한 재활용 크레딧 거래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