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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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탐정 잭XBT, 유명 인플루언서의 팔로워 상대로 한 펌프앤덤프 사기 폭로!

14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팔로워 37만1,600명을 상대로 공매도 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는 120만 달러(=약 16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3개를 실링(shilling) 후 매도했다.

이날 X 상에서 암호화폐 수사관으로도 잘알려진 온체인 분석가 잭XBT는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로 알려지기 전 인기 유튜버로 유명했던 KSI가 2021년부터 최소 3개의 알트코인을 실링 한 후 이를 덤핑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탐정 잭XBT에 따르면, 이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는 특정 알트코인 몇 개를 홍보 후 몇 시간 또는 며칠 내에 PY, ERN, XCAD를 덤핑했다.

KSI는 25,000달러(=3,327만 5,000원) 상당의 PY, 349,000달러(=4억 6,451만 9,000원) 상당의 ERN 그리고 850,000달러(=11억 3,135만원) 상당의 XCAD를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와 관련된 NFT 게시물, 오픈씨 사용자 아이디, Honorary NFT를 통해서 해당 인플루언서 임이 확인됐다.

또한 잭XBT는 최근 KSI가 올린 게시물과 또 다른 유명 인플루언서 로건 폴과의 연관성에 대해 언급하며 X 커뮤니티에 해당 인플루언서에 대한 경고를 보냈는데, 지난 2022년 로건 폴이 엘론, F***엘론, EMAX 토큰과 관련된 펌프 앤 덤프 사기를 벌인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날 잭XBT는 자신의 X를 통해 “그는 다시 쓰레기를 공유하기 시작했다”며, “로건 폴의 랩독(lapdog=맹신자)에게 토큰을 덤핑하는 것은 허용되고 권장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실제 이름이 ‘재커리’인 것으로 알려진 잭XBT는 주요 암호화폐 사기를 폭로하는 것으로 명성을 얻게 됐다.

그가 면밀한 분석을 통한 높은 정확도로 사기 프로젝트들을 고발해준 덕분에, 때때로 피해자들이 소송을 제기하는 등 실제 대응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뮤지션이자 기업가 제프리 황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또 다른 조사에서 이 암호화폐 탐정은 명예훼손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는데, 해당 소송은 잭XBT의 법적 방어를 위한 토큰 모금 운동으로 이어지게 됐고 전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는 그에게 5만 달러를 기부하며 그의 진실성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당시 CZ는 “바이낸스가 5만 달러를 기부할 것입니다. 계속 싸워주세요. 업계를 투명하게 유지해 주세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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