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마켓 메이킹 업체 GSR마켓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텔레그램 디오픈네트워크(TON, 톤)가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기술의 주류 채택을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보고서는 “TON에 대한 관심은 대부분 게임 및 소셜 부문 애플리케이션에 집중되어 왔지만, TON+텔레그램 생태계는 디파이에 익숙한 고객층을 넘어서 엄청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TON 네트워크 월간 활성 주소 수는 지난 2023년 9월 10만 개에서 올해 9월 990만 개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ETH 이외에도 ARB, OP 메인넷, 폴리곤 PoS체인 등 다른 이더리움 레이어2 및 사이드체인을 앞질렀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온체인 및 소셜 분석 업체 헬리카가 보고서를 발표해 “올 3분기 텔레그램 내 NFT 활동이 전 분기 대비 40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9월 기준 텔레그램 내에서 매일 NFT를 전송하는 주소는 100만개로, 7월(20만개 미만)에서 크게 늘었다.
보고서는 “텔레그램 이용자들이 게임 미니앱 내에서 NFT를 구매하고, 이체하고, 사용하는 활동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지갑을 만들 뿐만 아니라 NFT 생태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9월 기준 9개 텔레그램 미니 게임에 300만 개의 활성 지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온체인 애널리스트 아논비(Anon Vee)가 X를 통해 “오덜리네트워크(Orderly Network)가 인큐베이팅한 탈중앙화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거래소 IBX의 밈코인 ARTIC에서 러그풀 정황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IBX는 최근 프리세일에서 16만 SOL(2,400만 달러 상당)를 모금했고, 밈코인을 할당받지 못한 참가자들에게는 SOL을 환불 할 예정이었다. 참가자들은 2,180만 달러 상당을 환불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IBX는 자신들이 완전히 통제하는 사이트에서 프리세일 물량을 늘릴 지 투표한 뒤 프리세일 할당 물량을 늘려버렸다.”
“또 팀이 이미 환불했다고 주장하는 6.5만 SOL(970만 달러 상당) 역시 IBX가 새로 만든 여러 주소로 보낸 것으로 보이며, 아직 환불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오덜리 네트워크 측은 “IBX나 해당 토큰을 지원한 적이 없다. 현재 적극적으로 상황을 조사 중이며 커뮤니티 지원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해당 기간 동안 IBX와 교류를 차단할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