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리플(XRP)의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피오나 머레이가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은 암호화폐 친화적 국가인 싱가포르나 아랍에미리트보다 다소 뒤처져 있으며, 대통령 선거를 치르더라도 단기적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아직 암호화폐 관련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미국이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고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은행들이 암호화폐 분야로 진입할 수 있고 또 토큰화·커스터디화할 수 있는 자산의 수가 늘어난다면 큰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9월 19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1억 5,830만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순유출로 돌아선 지 하루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된 것으로, 아크21쉐어스 ARKB(8,110만 달러), 피델리티 FBTC(4,990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1,040만 달러)에 순유입이 발생했지만, 블랙록의 IBIT에는 순유출입이 없었다.
한편, 20일 아시아 웹3 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사 타이거리서치가 “일본 스테이블 코인 산업은 어디로 향하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일본은 주요국 중 가장 선도적으로 스테이블 코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였으며, 정부와 여당의 웹3 산업 활성화 정책으로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규제 시행 1년 이상이 지났음에도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례가 제한적이고,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을 위한 EPISP 등록도 없어, 로컬 거래소에 스테이블코인이 상장되지 못한 상태”라며, “이로 인해 리테일의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제 프레임워크의 존재가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중요 요소이기에, 규제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 만으로도 유의미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