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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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채굴의 세대이동?…’최근 급부상 남미&아프리카’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아이슬란드의 방대한 수력 및 지열 발전소 네트워크는 이 섬나라를 1인 당 세계 최대 에너지 생산국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탄탄한 암호화폐 채굴 산업으로 인해 세계 최고의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생산국으로 자리매김 시켰다. 하지만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아이슬란드 총리는 현재 암호화폐 채굴 보다는 옥수수 생산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야콥스도티르는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악명 높은 전기소모로 유명한 비트코인 채굴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아이슬란드의 데이터 센터는 채굴의 상당 부분을 친환경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의 100% 재생가능한 전기가격은 글로벌 연료 가격의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암호화폐 채굴자들에게 매력적으로 통한다.

이날 총리는 자국이 앞으로 비트코인 채굴 보다 농업에 집중하고자 하는 것은 “수입 식량에 덜 의존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리서치 회사 룩소르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내 친환경 전기는 높은 수요로 인해 점점 더 부족해지고 있으며 건설 중인 신규 발전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암호화폐 채굴 산업은 이 곳에서 성장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과 아이슬란드가 암호화폐 채굴 산업이 발달한 최초의 두 국가였다면, 다음 물결은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더 많은 발전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중국 채굴자들은 에티오피아의 정치적 불안정을 경계하면서도, 타국 대비 확연히 낮은 에너지 비용에 이끌려 에티오피아를 이주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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