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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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통금융 내 ‘단순 투자자산’ 이상?…”스트라이프의 브릿지 인수, 업계 성장의 다음단계 신호탄!”

31일 실물자산 토큰화(RWA) 플랫폼 온도파이낸스(ONDO)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세계 최대 독립 자산 운용사 중 하나인 웰링턴 매니지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온도파이낸스는 새로 출범한 토큰화된 미국 국채 펀드인 델타 웰링턴 초단기 국채 온체인 펀드에 ‘장중 상환’을 지원하는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영국 스탠다드차타드(SC)의 블록체인 사업부문이자 실물자산(RWA) 토큰화 플랫폼 리베아라가 규제 준수 펀드업체인 펀드브릿지캐피탈과 함께 출시한 RWA 토큰화 펀드이다.

또한 이날 글로벌 온라인 결제 기업 스트라이프가 스테이블코인 결제 스타트업 브릿지를 11억 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제미니의 EU 책임자 질리언 린치가 “해당 거래는 전통적인 금융이 암호화폐를 단순 투자자산 그 이상으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그는 “스트라이프의 브릿지 인수로 암호화폐 업계 성장의 다음 단계가 시작됐다. 토종 브랜드와 핀테크, 은행, 자산관리사 간의 경쟁이 펼쳐질 것이다. 이미 EU 내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면서, “EU 내 암호화폐 기업의 주요 경쟁사는 핀테크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핀테크 기업은 시작일 뿐이고, EU가 대형 글로벌 기업의 시장 진입을 돕는 규제를 시행함에 따라 그 다음 차례는 대형은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월가 금융기관들로 구성된 미국 재무부 차입자문위원회(TBAC)가 보고서를 발표해 “미 국채, 기타 자산의 토큰화 시장은 상당한 성장이 전망되지만, 중앙 통제는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테더(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붕괴된다면, 미 국채 시장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은 은행이나 머니마켓펀드와 같은 규제를 받아야 할 것”이라며, “또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스테이블코인을 대체할 필요성도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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