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럽 디지털 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쉐어스의 리서치 총괄 제임스 버터필이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암호화폐 업계가 큰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비트코인 법(BITCOIN Act)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친암호화폐 성향의 미국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가 발의한 것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최대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5%를 보유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비트코인 비축 법안이 시행되면, 금융기관과 정부기관의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새로운 차원으로 치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난센의 에드워드 윌슨 애널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 대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 스테이킹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 초기에 스테이킹을 지원하는 ETH ETF가 승인될 수 있다. 이 경우 ETH는 주목해야 할 흥미로운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같은 날 중국 관영 CCTV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이슈를 다루며 암호화폐 공약을 집중 조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CCTV2는 “도널드 트럼프 캠프는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고, 비트코인을 국가 차원의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축적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날 CCTV2 채널에서는 트럼프의 당선 소식과 함께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 소식도 함께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