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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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열성팬 된 트럼프?!…”중국에 뺏기지 않겠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후보자는 화요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네 번째 NFT 컬렉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자신의 이전 컬렉션이 “매우 성공적”이었고 하루 만에 매진됐다고 말했다.

“45,000장의 카드가 모두 매진되었다. 그리고 이미 세 번째 컬렉션까지 출시가 됐는데, 또 한 번 할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내가 한 번 더 진행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믿을 수 없이 아름다운 열성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월 마라라고에서 열린 머그샷 NFT 보유자들을 위한 갈라 행사에서 네 번째 NFT 컬렉션을 공개하겠다는 구상을 시사했으나, 당시에는 “나는 수요와 공급을 믿는다. 아시다시피, 첫 번째는 잘했고, 두 번째도 잘했고, 세 번째 까지 잘했다. 언젠가는 상황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다소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암호화폐 업계가 트럼프의 재선 캠페인에 힘입어 결집이 계속됨에 따라 그는 NFT와 암호화폐를 수용하는 데 점점 더 익숙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일례로 지난 5월, 트럼프의 선거 캠프는 암호화폐 기부를 받기 시작했는데,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의 새로운 데이터를 인용한 월스트리트 저널의 화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분기 트럼프의 선거 캠페인으로 모금된 약 3억 3,100만 달러 중 약 300만 달러(=41억 4,720만 원) 상당 암호화폐 였다고 한다.


또한 전날 트럼프는 비트코인 친화적 성향의 J.D. 밴스(공화당-오하이오)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발표했다.


이 밖에도 크라켄(Kraken)의 공동 창업자인 제시 파월과 제미니(Gemini)의 공동 창업자인 타일러와 카메론 윙클보스를 포함한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인사들은 트럼프의 재선 캠페인과 트럼프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아메리카 팩(America PAC) 및 친(親)암호화폐 페어셰이크(Fairshake)를 포함한 관련 슈퍼 PAC에 거액을 기부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또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암호화폐에 대해 언급하며, “사라지지 않을 거다. 놀랍다”면서 “자신의 모금 행사를 통해 암호화폐 업계의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다”고 밝혔는데, 그들을 “최고의 사람들”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한편, 한때 노골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였던 이날 트럼프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 말미에 “우리가 암호화폐를 하지 않으면 중국이 인수할 것이고, 중국은 암호화폐 산업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다른 누군가가 암호화폐 산업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이 일에 푹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좋은 기반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이어 그는 “아기다. 지금은 갓난아기 수준이다. 하지만 다른 나라가 이 영역을 장악하도록 내버려 둔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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