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환경에 혁신을 불어넣어 준 암호화폐는 전 세계 곳곳에서 혁명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부류의 억만장자 창출에도 기여했다. 선구적으로 디지털 통화와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알아본 이 들은 업계를 이끌어나가는 동시에 상당한 부를 축적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에디션에 따르면, 트위터 계정 @Milk Road가 암호화폐 업계 억만장자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단연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운영하는 창펑 자오 CEO로, 순자산 102억 달러(약 13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2위는 순자산 41억 달러(5조 2,324억원)로 기록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차지했다.
3위로는 순자산이 26억 달러로 추정된 리플의 공동 설립자 크리스 라르센으로, 최근 리플 대 SEC 소송에서 리플 측에 유리한 판정결과가 나오면서 XRP는 BNB를 제치고 글로벌 4위 암호화폐로 등극했다.
그 뒤를 이어 4위는 순자산 24억 달러의 리플과 스텔라(Ripple and Stellar)의 공동 창업자인 제드 맥칼렙이 이름을 올렸는데, 스텔라(XLM)는 송금에 중점을 둔 세계 랭킹 21위 암호화폐다.
공동 5위는 각각 18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알케미(Alchemy)의 공동 창업자인 조 라우(Joe Lau)와 니킬 비스워나사(Nikil Viswanatha)이다.
마지막 공동 6위는 각각 15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미국 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공동 설립자인 쌍둥이 형제 카메론 윙클보스와 타일러 윙클보스가 차지했다. 윙클보스 형제는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로도 잘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