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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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업계, 디파이 해킹 리스크 여전…”피해액 7년 간 10조 1400억원 상당”

12일 블록체인 보안업체 할본이 보고서를 통해 “디파이 해킹은 여전히 업계의 큰 리스크”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피해규모 상위 100개 디파이 해킹 사건을 조사한 결과, 총 피해액이 74억 달러(=10조 1,394억 8,000만 원) 상당에 달했다”며, “대부분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폴리곤 등을 겨냥했다. 스마트컨트랙트 악용, 가격 조작, 거버넌스 공격 등이 가장 흔한 해킹 방식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서는 개인 키 탈취 등을 통한 오프체인 해킹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부연했다. 이뮨파이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디파이 해킹 피해 규모는 4억7300만 달러 상당에 이른다.

또한 이날 블록체인 전문 보안 업체 슬로우미스트가 주간 보안 보고서를 통해 “지난 주(8월 4일~8월 11일) 블록체인 업계에서 발생한 보안 사고로 1,367만 달러(=187억 3,473만 5,000 원)
상당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주요 보안 사고로는 로닌(RON) 브릿지 해킹(약 1,200만 달러 피해), iVest DAO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 공격(약 17.2만 달러 피해), 넥세라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 공격(약 150만 달러 피해) 등이 언급됐다.

한편, 13일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공동 창업자 브록 피어스가 다수의 사업 파트너와 법적 분쟁에 휘말린 것으로 드러났다.

NYT는 “당초 피어스는 푸에르토리코를 암호화폐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현지 W호텔 인수 및 대규모 부동산 투자 등의 대대적인 사업을 전개했지만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실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브록 피어스는 테더, 블록원, 블록체인 캐피털 등을 공동 설립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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