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영국 내 암호화폐 채택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 수요는 이제 반등할 준비가 돼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암호화폐 채택은 각각 21%와 18%로 큰 변동이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프랑스에서는 16%→18% 증가가, 싱가포르에서는 30%→26% 감소가 나타났다.
또한 보고서는 “암호화폐 현물 ETF는 시장 성장을 가져왔으며, 미국 보유자 중 37%는 현물 ETF를 통해 암호화폐를 보유 중이라고 응답했다”며, “또 대부분 암호화폐 보유자는 암호화폐에 전체 자산의 5% 이상을 할당하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에서 암호화폐를 보유한 유권자 대부분(73%)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후보자의 암호화폐 견해를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또 응답자 중 38%는 암호화폐 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규제’를 꼽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같은 조사에서 이처럼 응답한 비율은 28%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영국 등에서 6,000명의 암호화폐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같은 날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Gate.io)의 운영사인 게이트그룹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 시장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게이트 그룹은 “유럽 시장은 관계사인 게이트닷엠티(Gate.mt)가 전담하며, 게이트닷엠티는 내년 1월부터 발효되는 유럽 암호화폐 규제법 미카(MiCA)를 준수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