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비트멕스의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가 DL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든 암호화폐 업계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많은 돈을 기부했지만, 전통금융 기관(JP모건 등)의 기부액을 능가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나 해리스 행정부나 모두 화폐를 찍어내겠지만, 그 방식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돈이 찍힌다는 것은 확실해 암호화폐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미국의 현 규제 상황과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가 문제가 아니라, 문제가 있던 기존 규제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문제”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게리 겐슬러가 해고된다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를 지명했다고 소식이 전해졌다. 그동안 팀 월즈는 암호화폐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표명한 적은 거의 없지만, 과거 암호화폐 키오스크 규제 법안을 추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가 미국 연방선거위원회의 문서를 인용해, 미국 암호화폐 슈퍼PAC(정치후원회) 페어쉐이크(Fairshake)가 올해 대선 예비선거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페어쉐이크는 민주당 소속 미국 하원의원 코리 부시에 140만 달러 상당을 지원했고, 에밀리 랜달 민주당 의원에게도 150만 달러를 지출했다”며, “현재 지지도에 관한 투표 결과 등을 보면 페어쉐이크가 지원하는 친암호화폐 후보자 가운데 약 20여명이 예비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