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HomeToday암호화폐 시장에 가장 잔인했던 한 해…’BTC 횡보추세, 오래가지 않을 것’

암호화폐 시장에 가장 잔인했던 한 해…’BTC 횡보추세, 오래가지 않을 것’

12일(현지시간) 글래스노드의 주간 온체인 분석결과에 따르면, BTC 단기 실현 변동성이 이날 기준 22%(7 MA) 및 28%(14 MA)로 나타나며, 지난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선물 거래량의 경우, BTC와 ETH 모두 95억~105억 달러 수준으로 비슷했으며 현물과 마찬가지로 침체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BTC 캘린더 선물과 무기한 스왑은 모두 백워데이션(선물가격 < 현물가격)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021년 5월,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시장의 추가 하락 위험에 대해 헷지하려 하고 있거나 숏(공매도) 포지션이 더 우세하다는 사실을 뜻하며, 이를 두고 글래스노드는 “올해는 가장 혼란스럽고 유동성이 컸으며 또 잔인한 1년이었다. 또 유동성 긴축, 광범위한 디레버리징, 많은 대출 및 트레이딩 기업들의 붕괴가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한 해였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5~7년간 비활성 상태인 비트코인 공급량이 1,308,725.213 BTC로 5년래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액 역시 2,310,016.493 BTC를 기록하며,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기록됐다.

같은 날 대표적인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알려진 샘슨 모우 블록스트림 전 CSO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법정화폐의 붕괴로 향후 5~10년 안에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정책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국가의 전통 은행 인프라를 재창조하고 있다”며, “시간이 좀 소요되고 진행이 고르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엘살바도르가 다른나라에게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13일 시카고 소재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 업체 컴벌랜드의 조나 반 부르그 트레이딩 책임자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BTC 가격이 횡보하고 있지만, 이 추세가 그리 오래 갈 것이라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내다봤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은 암호화폐 거래량과 유동성이 고갈되면서 우려하고 있다. FTX나 알라메다 리서치 등이 유동성 자산을 모두 매각한 것이 아니라면, 그들은 애당초 챕터11 파산 신청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결국 지금 남은 건, 부실 채권을 손에 쥔 100만명 수준의 예금자 뿐이다. 여기에다 중국과 러시아는 점차 BTC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수십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주요 테크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계속해서 온보딩하고 있다. 이는 모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투심 악화와 가격 횡보라는 지금의 패러다임이 장기화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 오히려 향후 시장이 재조정 되면서 변동성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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