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블록체인 분석업체 비트레이스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장 흔한 암호화폐 도난 사고 원인으로 검색 엔진에서 가짜 지갑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받는 것과 텔레그램을 통한 악성 백도어가 꼽혔다.
비트레이스는 “일부 악성 프로그램은 이용자의 클립보드 내용을 바꿔 암호화폐를 가로챈다. 높은 수익률, 낮은 위험을 홍보하는 프로젝트에도 악성코드가 숨겨진 경우가 많다”면서, “공식 블록체인 브라우저, 분석업체를 이용해야 자산 도난을 방지하고, 도난 시에도 신속한 회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30일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는 “최근 바이낸스에 상장된 밈코인(MEME)을 사칭한 이더리움(ETH) 기반 MEME 토큰에서 러그풀(먹튀)이 발생했다”고 경고했다.
펙실드는 “해당 토큰은 탈중앙화 거래소(DEX) 유니스왑 MEME/USD 풀에서 가격이 100% 가까이 하락했으며, 러그풀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월렛주소(0xBd7로 시작)는 약 4,854조 7,400억개의 사칭 MEME 토큰을 43.68 ETH(약 7.8만 달러=1억 530만원)로 스왑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해당 토큰은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된 MEME과는 무관한 동명의 토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8일 제미니가 16억 달러(=2조 1,600억원) 상당의 GBTC 지분과 관련해 암호화폐 대출 업체 제네시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제미니는 법원측에 제네시스가 제미니 언 사용자에게 담보로 약속한 GBTC 6000만 주에 대한 권리가 없음을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제미니는 “문제가 되는 GBTC 지분의 대다수는 제네시스 혹은 제네시스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데, 해당 자금이 제네시스 채무 상환에 사용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