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근 3천700만원 대를 돌파하며 블록체인 게임 업계도 순항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암호화폐 시장의 암흑기를 견뎠던 국내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의 많은 영역을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수요가 높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새롭게 성장 동력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 약 27조원에 규모인 국내 게임 시장의 선두주자인 ‘넥슨’ 또한 블록체인 게임 출시에 동참하며 게임 업계에 새로운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위메이드를 비롯해 넷마블,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등 한국 게임 기업들의 게임 IP와 함께, 글로벌 무대에서 블록체인 게임 대중화 시대를 여는데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늘 4월 2일 암호화폐 정보 공시 전문 플랫폼 ‘쟁글’이 전한 내용에 의하면, 아시아 게임 업계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으로,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 수는 총 17억 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수치의 55%에 달하는 수준으로 매출액은 한 해에 720억 달러(한화로 약 94조원) 규모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52%를 달한다.
액션 게임 또는 전략 게임에 대한 수요가 높은 서구권 지역과는 달리 아시아 시장에서는 RPG 게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MMORPG’ 장르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수월한 장르인데, MMORPG는 이용자들이 본인의 캐릭터 및 아이템을 보유하면서, 가상 환경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상호작용하며 게임상의 콘텐츠를 확장하는 시스템을 가진 게임으로 볼 수 있다.
이 장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이용자들에게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부여할 수 있고, 이용자들이 생태계에 기여한 정도에 비례한 리워드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국내 게임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MMORPG’ 장르에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한 상태로 게임을 론칭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