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트멕스의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가 5일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3(KBW 2023)에 참석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금리를 인하하든 인상하든 모든 시나리오에서 암호화폐 산업은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영향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장이 다시 시작됐다. 금리가 오르면 BTC가 하락한다는 생각은 옛날 얘기다. 규칙이 바뀌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비트코인 투자로 수익을 내야겠다는 생각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일코인(FIL)은 AI-암호화폐 결합으로 인한 수혜자”라면서 “다만, 현재 AI에 투자하면 즉각적인 수익을 얻지 못할 수 있는데 많은 프로젝트가 과대평가돼 있는 상태이며, 사용자 수는 많지만 시장 적합성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KBW 2023에서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이버 보안 및 보안 디지털혁신 국장이자 전 백악관 고문이었던 캐롤 하우스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인해 미국의 관련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나치게 가혹한 규제가 블록체인 산업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아시아 국가들은 암호화폐 우호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금융 분야와 그외 분야에서의 블록체인 사용 사례를 별개로 구분해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최근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가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BTC) 현물 ETF를 승인하면,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가 어려움을 겪게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그는 “승인될 경우, 투자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BTC ETF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수료가 비교적 높은 거래소를 굳이 이용할 이유가 없게 된다”면서, “세금 측면에서도 ETF를 매수하는 것이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를 매수하는 것보다 투자자에게 유리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