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대만 현지 매체 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대만 최고 부호 차이밍중(蔡明忠) 푸본그룹 회장이 전날 국립타이완대학교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언젠가 암호화폐 시대는 반드시 올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훗날 탄소배출권 기반 파생 금융상품이 등장할 것이며, 이는 전통적 통화가 아닌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돈을 위해 목숨을 걸고 새는 먹이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다. 돈이 된다면 반드시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며, 탄소배출권을 둘러싼 산업이 번영하며 녹색 경제가 구축될 것이다. 암호화폐 시대는 반드시 온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가 자신의 X를 통해 “현재 일일 암호화폐 사용자가 500만명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향후 5년 내에 1억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올 3분기 기준 일일 암호화폐 활성 주소는 500만개 수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2019년 이후 분기별 증가율은 평균 29%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페이팔의 일일 사용자 수가 1억명을 넘어서는데 13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활용되기 시작한 2015년을 기점으로 계산하면, 앞으로 5년 뒤 일일 암호화폐 사용자도 1억명을 넘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