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미국 달러를 선호해 왔지만 최근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특성에 대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개방적 태도는 미묘한 관점 변화를 보였다.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특히 젊은 층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이에서 비트코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인정했다.
트럼프의 경제 정책은 항상 시장 역학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그의 대담한 비판과 리더십 교체 계획은 미국 통화정책의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로 인해 비트코인은 특히 인플레이션과 채권 수익률 변동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 점점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으로 결제하기를 원하고 있는데, 여러분은 흥미로운 것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한 트럼프의 강렬한 반대는 정부가 통제하는 금융 시스템에 대한 그의 비판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CBDC가 정부의 감독을 강화하고 개인의 금융 자유를 축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그의 이 같은 입장은 정부의 통제를 벗어나 탈중앙화 방식으로 운영되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매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한편,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잠재적인 정부의 폭정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국 CBDC의 개발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트럼프가 과거 암호화폐 비평가에서 디지털 화폐 분야의 참여자로 변모한 것은 다가오는 대선 결과에 있어서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