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발표된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보고서에 따르면,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가운데 올해 시가총액이 약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2025년 로빈후드의 시가총액이 190-230억 달러 규모일 것으로 예측한다”며, “이러한 성장 동력으로는 밀레니얼 세대의 암호화폐 등의 투자를 꼽을 수 있다”고 평했다. 지난 6월 로빈후드는 넥슨의 지주사인 NXC가 최대주주로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현금 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날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포드와 토요타가 올해 2분기 총 43건의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는 1분기 3건·2분기 14건을, 토요타는 1분기 25건·2분기 29건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외신은 “포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차량 소유권에 접목시키려 하고 있으며, 토요타는 자사 차량 관련 NFT 관리를 위한 내부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을 모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율주행차량 관리 부문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스위프트엑스가 진행한 서베이에서 암호화폐 보유자 중 82%가 지난 1년간 수익을 냈다고 답했는데, 이들의 평균 수익은 9600달러였다.
또 응답자의 3분의 1은 암호화폐 규제가 확립되면 암호화폐를 매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41%는 비규제 암호화폐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현재 암호화폐를 보유 중인 호주인은 390만명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대해 스위프트엑스의 제이슨 티트먼 CEO는 “호주 암호화폐 규제가 명확해지면 200만~600만명이 암호화폐에 신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번 설문조사는 호주 거주 성인 2,22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