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美 외환 트레이딩 업체 오안다의 수석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이를람이 “코로나19 이후 중국이 대외에 다시 문을 열고 경제가 회복되면서, 암호화폐 및 주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은 여전하다. 향후 수개월 간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긍정적 요소”라며, “이에 따라 암호화폐와 주식은 금 가격과 달리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비트코인은 20일(현지시간) 2% 상승하며 지난주 고점 탈환을 노리고 있는데, 탈환 성공 시 추가 상승도 예상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이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명 기업가로 알려진 캐나다 억만장자 케빈 오리어리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美 의회는 암호화폐 붕괴를 다루는 데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등 관련 기업들이 계속 규제를 따르지 않는다면, 그들은 보다 무자비해질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그는 “일부 암호화폐 업계 플레이어들은 규제를 받지 않고 가치 없는 토큰을 발행한다. 미국 상원의원들은 암호화폐 기업이 붕괴해 6개월마다 하는 회동에 지쳤다”면서, “암호화폐 기업들은 美 정부의 규제를 따라야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게 방해물이 되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FTX 사태는 잠자고 있는 사자를 건드렸고, 그들은 깨어났으며 화나 있다. 규제를 거부하는 거래소들은 향후 당국에 의해 폐업할 것이며, 규제 준수 거래소들의 가치는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SEC와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을 진행 중인 리플(XRP)의 법률 고문을 맡고 있는 스튜어트 알데로티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EC는 최근 대법원까지 간 5건의 소송 중 4건에서 패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리에 충실하지 않은 SEC의 괴롭힘에 맞서 싸울 용기와 능력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은 꾸준히 그들의 권리를 위해 싸웠고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알데로티 고문은 “올 상반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 중인 소송이 마무리되고, 리플에 유리한 판결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