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포뮬러원(F1) 소속 팀인 사우버(Sauber)가 가상화폐 스포츠 베팅 플랫폼인 스테이크(Stake)와 타이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스테이크는 사우버의 F1 자동차에 대한 명명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사우버의 팀 이름은 ‘스테이크 F1 팀 킥 사우버(Stake F1 Team Kick Sauber)’로 변경됐다.
스테이크는 사우버의 F1 자동차에 대한 명명권을 확보한 것을 계기로 향후 2년간 포뮬러 1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2월 런던에서 열리는 이벤트에서 2024년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스포츠 베팅 등 도박 관련 스폰서십을 허용하지 않는 포뮬러원 그랑프리(F1 GP) 대회에는 ‘F1 팀 킥’이라는 팀명으로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킥닷컴은 F1 팀들의 차량 제작과 유지보수도 맡게 되어 스테이크는 F1 차량 제조업체가 됐따.
전직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와 전직 F2 스타 저우 관유는 이 팀의 드라이버로 계속 활동할 예정이다.
F1은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와 기업을 유치했으며, 다양한 기업이 광고 및 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F1의 글로벌 팬층을 공략하고 있다.
앞서 가상화폐 거래소 FTX는 파산 전 F1 소속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 Benz)팀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당시 FTX와 메르세데스벤츠 포뮬러팀은 경주용 차량에 거래소 로고를 사용하고,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하는 내용으로 협력을 체결했다.
그러나 FTX가 파산하면서 메르세데스벤츠팀은 FTX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철회했다.
이에 스테이크는 2023년 이후 사우버의 C44 후원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알파 로메오를 인수했다.
2026년에는 아우디의 팩토리 팀으로 브랜드가 변경될 예정이므로, 다른 스폰서가 임시로 참여할 수 있는 2년의 공백이 생긴다.
현재 F1 소속팀과 협력관계를 구축 중인 가상화폐 거래소로는 오케이엑스(OKX)와 크립토닷컴(CryptoCom)가 있다. 오케이엑스와 크립토닷컴은 각각 맥라렌(McLaren)과 애스턴마틴(Aston Martin) F1팀과 스폰서십을 체결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