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국 소비자 권리 보호 비영리 단체이자 싱크탱크인 퍼블릭 시티즌을 비롯한 40개 이상의 단체가 상원의원들에게 서한을 발송해,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캐롤라인 크렌쇼의 재지명안에 찬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SEC의 초당파 원칙이 위협받고 있다. SEC에는 야당이 두 개의 소수 의석 후보자를 선출하는 전통이 있으나,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이 전통을 깨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크렌쇼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BTC 현물 ETF 심의 당시 반대표를 던지는 등 대표적 반암호화폐 인물 중 한 명으로 분류된다. 앞서 암호화폐 로비그룹 등이 크렌쇼에 대한 재지명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이날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이 X를 통해 “친암호화페 성향의 미국 하원의원 프렌치 힐이 오는 1월 퇴임 예정인 공화당 소속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 패트릭 맥헨리의 뒤를 이을 예정”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프렌치 힐은 암호화폐에 매우 우호적 인물로, 차기 의회에서 암호화폐 업계 제기 문제를 검토 및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산하 건전성 감독청(PRA)이 현지 기업들에게 내년 3월까지 현재 혹은 미래 암호화폐에 대한 익스포저(노출)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PRA 측은 “해당 정보는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영국의 금융 규제를 조정하고, 다양한 정책 옵션이 상대적 비용과 장점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