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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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러브콜 트럼프, 재선 성공 시 실크로드 설립자 ‘대통령 사면’할 것!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 미국 대통령 이자 공화당 대선 후보로 재 출마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가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 될 경우, 실크로드 설립자 로스 울브리히트를 ‘대통령 사면’하겠다는 공약을 내놔 눈길을 끈다.

트럼프는 5월 2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자유당 전당대회에서 “나를 뽑아주면 첫날에 로스 울브리히트의 형을 감면해 주겠다”고 언급했다.

울브리히트는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 최초의 현대식 다크넷 시장으로 알려진 실크로드 창시자로, 이날 트럼프는 “그는 이미 11년을 복역했는데, 우리는 이제 그를 집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실크로드는 2011년에 출시됐으며, 울브리히트가 개인 노트북을 통해 ‘공포의 해적 로버츠’라는 가명으로 운영해왔다. 이후 2013년 10월 1일,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그의 노트북을 압수했다.

이어 울브리히는 2015년 미국 연방법원에서 실크로드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선고받았는데, 그는 종신형에 40년이 더해진 형을 선고 받았으며 현재로썬 가석방에 대한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한편, 트럼프는 올해 초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입장을 바꾼 후로 지속적으로 친 암호화폐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도 “암호화폐의 미래와 비트코인의 미래는 해외가 아닌 ‘미국’에서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 외부에서 셀프 커스터디로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기로 선택한 사람들을 보호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저는 미국 5천만 명의 암호화폐 보유들의 ‘자기 수탁권’을 지지할 것이며, 여러분의 투표로 엘리자베스 워렌과 그녀의 부하들이 여러분의 비트코인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다.”

이는 트럼프의 대통령 재임 시절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부르던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어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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