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관리자 3iQ의 연구 책임자인 마크 코너스는 “2023년 3분기경 암호화폐가 반등을 하고 금융 서비스 회사 등이 규제 개발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내년 3분기 전에 연준이 양적 긴축을 중단함에 따라, 암호화폐는 2020년 3월처럼 급격한 반전 장세를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같은 날 美 유력 투자정보매체 마켓워치가 선정한 ‘내년에 사지 말아야 할 5가지’ 리스트에 암호화폐가 포함됐다.
마켓워치는 내년에 사지 말아야 할 5가지로 1)기업인수목적 회사(SPAC)의 주식 2)암호화폐 3)메타 퀘스트 VR 헤드셋 4)밈 주식 5)테슬라 자동차를 선정했다.
특히 암호화폐를 선정한 이유와 관련해 마켓워치는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것은 투자보다 투기에 가깝다. 암호화폐는 오랜 기간 통용됐던 시장 이론과 상관관계가 없고, 모든 암호화폐 투자는 지나치게 위험하다”면서, “또 암호화폐를 사더라도 그것을 안전하게 보관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 거래소에 예치해도 국가가 보증하는 보험이 없고, 개인의 해킹 피해에 대한 보호도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30일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은 암호화폐 붕괴에서 배웠던 교훈을 되새기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재평가하기 좋은 시기”라고 언급했다.
이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는 비트코인을 좋아하지 않았다”며 “탈중앙화와 투명성을 갖춘 비트코인을 SBF가 통제할 수 없었다. 돈의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캐시 우드 설립자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코인베이스 주식(COIN) 500만 달러 어치(15만 8000주)를 추가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앞서 아크 인베스트가 지난 28일 20만 달러 상당의 코인베이스 주식 6,000주를 매입한데 이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