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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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관련주 투자 늘린 국민연금?…”2분기 MSTR 454억원치 매수!”

1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서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투자가 사실상 금지된 상황임에도, 국민연금 만큼은 비트코인 관련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발표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 2분기 3400만달러(약 454억원) 상당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식을 매입했다. 주당 평균 1377.48달러에 2만4500주를 사들였다.

여기에다 지난달 초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10대 1 주식 분할을 하면서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 수는 24만5000주로 늘었다.

이를 두고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은 비트코인을 주식 형태로 포장한 금융 상품에 가깝다”며, “국민연금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매입은 ‘비트코인에 대한 간접 투자’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민연금이 ‘암호화폐 주’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국민연금은 블록(SQ) 주식을 6100만달러(약 825억원), 코인베이스(COIN) 주식을 5100만달러(약 690억원)어치 보유 중이기도 하다.

한편, 국내에선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없게 되어있다. 법인이 암호화폐를 원화로 거래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데, 기관투자가와 법인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위해선 암호화폐 관련 주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하는 방법밖에 없다.

또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8월 한 달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코인베이스를 각각 2392만달러(약 319억원), 1965만달러(약 26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해외 주식 순매수 상위 21위, 28위에 해당하는 규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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